BTS, 미국 플래티넘 기록 경신…에이티즈는 첫 ‘Hot 100’ 진입으로 K-팝 새 역사

BTS, 미국 플래티넘 기록 경신…에이티즈는 첫 ‘Hot 100’ 진입으로 K-팝 새 역사

BTS, 미국서 13번째 플래티넘 인증…K-팝 최다 기록 유지
BTS가 미국 음반산업협회(RIAA)로부터 총 13번째 플래티넘 인증을 받으며 K-팝 아티스트 중 최다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RIAA는 6월 24일(현지시간), 공식 골드 및 플래티넘 인증 리스트를 업데이트하며 BTS의 ‘Run’, ‘피 땀 눈물’, ‘DNA’, ‘FAKE LOVE’ 등 네 곡에 새롭게 플래티넘 인증을 부여했다.

해당 곡들은 각각 미국 내 판매 및 스트리밍 누적 수치가 100만 유닛을 넘기며 플래티넘 기준을 충족했다. 이로써 BTS는 기존에 인증을 받은 ‘MIC Drop’, ‘작은 것들을 위한 시’, ‘IDOL’, ‘Butter’ 등의 히트곡과 앨범 ‘Love Yourself: Answer’, ‘Map of the Soul: 7’, ‘BE’에 이어 총 13개의 플래티넘 타이틀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2023년에는 ‘Dynamite’로 K-팝 그룹 최초 5× 플래티넘(500만 유닛 이상) 인증을 받으며 미국 음악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이번에는 ‘Save ME’, ‘봄날’, ‘ON’, ‘Black Swan’, ‘Permission to Dance’ 등 다섯 곡이 골드 인증(50만 유닛 이상)도 추가로 획득하며 또 한 번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에이티즈, ‘Lemon Drop’으로 빌보드 ‘Hot 100’ 첫 진입
한편, 또 다른 K-팝 보이그룹 에이티즈는 이번 주 빌보드 ‘Hot 100’ 차트에 첫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신곡 ‘Lemon Drop’은 미니앨범 ‘Golden Hour: Part.3’의 타이틀곡으로, 발매와 동시에 미국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해당 차트 69위에 올랐다.

이번 성과는 에이티즈에게 미국 메인 싱글 차트에서의 첫 공식 기록이자, 오랜 기간 준비해온 미국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BTS·스트레이키즈에 이어 세 번째 보이그룹 진입
에이티즈는 이로써 빌보드 ‘Hot 100’에 진입한 세 번째 K-팝 보이그룹이 되었다. 앞서 BTS가 총 27곡으로 가장 많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트레이키즈는 세 곡으로 뒤를 잇고 있다. 이들의 활약에 이어 에이티즈가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K-팝 보이그룹의 미국 시장 내 경쟁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걸그룹과 솔로 아티스트에 이어 보이그룹 약진
그동안 ‘Hot 100’에서는 블랙핑크, 뉴진스, 르세라핌, 피프티 피프티, 트와이스 등 걸그룹들이 꾸준히 이름을 올려왔으며, BTS 멤버를 포함한 솔로 아티스트들도 두각을 나타냈다. 반면, 보이그룹은 상대적으로 적은 진입률을 보여 왔지만, 최근 BTS, 스트레이키즈, 에이티즈 등의 연이은 성과로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BTS의 글로벌 장악력과 에이티즈의 신흥 활약은 K-팝 보이그룹이 미국 대중음악 시장에서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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